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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틱장애 &뚜렛증후군( 종류, 증상,원인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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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증상, 뚜렛증후군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제가 10년 동안의 일을

글로 써 보려 합니다.

 

틱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신체 부위를 움직이거나
소리 내는 것입니다.

운동틱 또는 음성틱이라 하며

두 가지 모두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뚜렛 증후군이란 명칭을

하게 되고요.

 

증상도
아주 약한 증상부터
심한 증상까지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종류와 증상

                   운동틱                  음성틱
      단순  얼굴찡그림, 눈깜박임,기침, 어깨 으쓱댐   헛기침, 동물소기, 코 킁킁거리기, 코웃음
      복합
손을 흔들거나 발로차는 동작

 말 따라하기, 같은말 반복

 

원인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심리적인 요인


  감수성 예민


  면역반응


  긴장, 불안

 

 

처음 저의 아들도

6~7살 무렵 틱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눈을 이상하게도
많이
찡끗거리고
코도 찡끗거리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틱에 대한 인지가 없었기에


나쁜 습관으로 생각하고

하지 말라는 말만 자주 했더랬죠.

한마디로

어른 눈에 거슬렸던 거죠.

 

그러다 어느 순간

숨을 들이쉬면서
"킁킁" 데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하는 걸 듣게 되고

 

이것이 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였기에

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여러 곳의

유명한 소아 전문병원을 

찾아다녔고

 신경정신과도 찾아 갔었습니다.

 

심리 면담, 관찰,

뇌파 및 대뇌 구조검사

등등

여러 가지를 하고

 

이곳저곳에서

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부모의 행동 가이드도

배워와서 실천도 했고요.

 
첫째

 틱 증상을 관찰하되 틱 자체는 모른척하기,
둘째

틱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 하지 않기,
셋째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기
넷째

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아이에게 전달하지 않기

 

오만가지
인터넷 글들과

관련된 서적을 읽었습니다.

그러기를
수년
~

 

이렇게  짧게

수년 동안 있었던 일을

글 몇 자로 적었지만


얼마나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아이 역시 이유도 모른 체

끌려 다니느라
누구보다도
제일
많이 고생을 했겠지요.

 

아무런 의학지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약물치료는
아니다란 생각을
했기에
처방받은 약은

거의 먹이지 않았습니다.

 

혹여 
약을 먹인 날에는 아이가

심하게 의욕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고

축 처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 보는것 역시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계속 고칠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틱 전문
한의원을
찾게
되었고

 

전국으로 체인을 갖고 있던

그 당시 유일한 틱 전문 한의원

이었습니다.

 

뭐든 희망이 보이는 곳에

들이댄 것은 사실입니다.

 

그땐
거짓말도 진짜로 믿고 싶은

그런 마음 이었으니깐요.

 

틱 전문 한의원을 가보니

저와 같은 처지의

부모님들이 많이 계셨고


그 안에선 

저의 아들의 증상은

정말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병원과는 달리

친절한 한의사 선생님의 상담으로

저 역시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었고요.

 

그러면서 또 1년~이 흘렀습니다.

 

한의원에서
쓴 돈만도
어마어마 합니다.

 

탕약에

갈 때마다 컴퓨터 뇌파 검사니

알파파가 어쩌고 저쩌고

진료비에

대침에 침이란 침은
온 머리와 목에
맞고

공진단 같은 약이며 탕약이며

휴~~~~~

 

그래도

부모 맘이 아이가 괜찮아 진다면 뮈든 할
있었기에 버텼던것 같아요.


증상은 여전했으나


한의사의 희망적인 말들로

1년이 또 그렇게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역시나
별 차도는 없었고
좋아진듯 했다가 또 다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지요.

다만

동질감이라 하면 맞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틱 증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곳이었고

 
그곳에서
부모님들과 소통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게된건 맞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좀 크다 보니


저와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나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저도

아이를 덜 관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아이의 틱 증상이 있을 때는


아이가 어려서

저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기에


계속 눈여겨본 것이 

화근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2년 전까지는

고쳐질 수 있는 병이라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틱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2년 전 아는 분의 소개로

 

정말 정말 유명한

서울 삼성병원 틱 전문분야의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그간

얘기들을 풀어놨고

아주
간단명료하게 답을 얻었습니다.

 

틱 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나이가 점차 들면서
저절로 사라지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고칠 수 있는 병은 아니다.

 

용어 없이 간단히 설명하면

 

뇌에 문이 있는데
문을 열고 닫고 하는 기능이

안되어서
문이 열려 있는 상태다.

 

의도치 않게
반복적인 행동이나 소리가

그대로
그 문을 통해 나가는 건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뇌가 함께 성장해

자동으로 문을 열고 닫고를

할수있는 기능을 갖추게 되는거지만

 간혹 
문의 기능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경우

그 증상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약물로 문의 기능을 대신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이렇게 전문가의 내용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고친다고 고쳐지는병이 아니고
기다려보고 그래도 차도가없다면
약으로 불편함을 줄이는 거라는거죠.

그간 여러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고칠 수 있을 것같은
희망적인 말들로

또는

온라인의 불분명한 많은 글들이


나와 아이에게

수년간 헛된 시간을 보내게
만든것 같은
기분이 들고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땐 그 방법이 최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심한 친구들은

약물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요.

 

그러나

어른들 눈에 거슬린다고

남들 시선이 신경쓰인다고


웬만한 증상의 아이들을
이곳저곳 끌고 다니며

치료에
매진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일이 지나면
점차 좋아지는 친구들도 있고

언제그랬냐는듯 괜찮아지기도 하니깐요.

저의 아이는 여전히 좋아지진
않았지만 치료한다고 이곳저곳
다니지 않고 받아드리기로
했답니다.

 

 힘들었습니다.
마음고생도 정말 많이 했고요.


하지만
정말 심한 상황이 아닌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아이가 틱장애가 있다면

...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
창피하게 느끼시지 마시고

...
아이도 나무라지 마시고

...
 뇌가 잘 성장할 때까지


힘드시겠지만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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